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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략

물가채는 인플레이션 시기에 가격 하락을 방어해 주는 국채입니다. 다만 급격한 금리 상승까지는 방어하지는 못합니다.

자산배분 전략들을 보면 물가채(물가연동채권)를 포함하고 있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는 물가채가 인플레이션에 와서 기준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 채권 가격 하락을 방어해 줄 수 있는 채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 미국에서 기준금리가 상승할때 미국 물가채 ETF인 TIP는 가격 하락을 방어하지 못하였습니다.

 

IEF보다 가격이 덜 떨어지긴 하였지만 TIP도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


사실 물가채가 이렇게 작동하면 안됩니다.
어떻게 작동했어야 하는지 보기 위해서 한국 물가채를 보겠습니다.
메리츠 인플레이션 국채 ETN (= 물가채) 와 메리츠 국채10년 ETN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0년물 국채가 -3.5%를 할 때 물가채는 12.25% 상승하였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은 물가채는 인플레이션이 와서 기준금리가 오를때 이렇게 작동했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산배분 전략들에서 물가채를 포함하는 것은 원래 맞는 전략입니다.
다만 올해의 문제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너무 빨리 단기간에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의 기준금리는 미국보다는 느리게 상승을 했죠.

그래서 한국 물가채와 미국 물가채는 이러한 차이가 발생해 버린 것입니다.

올해에는
인플레이션이 와서 기준금리가 적당한 속도로 오를 때는 물가채가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기준금리가 너무 빨리 오를 때에는 국채보다는 손해가 덜 나지만 물가채도 손해가 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