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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략

ETF가 펀드라는 것에 대해서, ETF의 배당과 배당락에 대해서 이해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오늘 AAA라는 ETF를 사면 배당을 받을 수 있나요? 라는 글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글을 볼 때마다 ETF에 대해서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ETF는 펀드로 개별 기업들의 모음입니다.
하지만 그 말만 알지 그게 정말 뭘 뜻하는지는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TF는 개별 기업의 모음인 펀드이고, ETF에서 배당을 받는 것이 이득이 되지 않습니다. ETF 계좌에 쌓인 현금을 받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은행계좌에서 10만원을 인출하면 자기 돈을 뺀 것 뿐이지 그게 이득이 될 수가 없죠.
ETF에 배당은 ETF 계좌에 있는 현금을 인출 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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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 ETF의 배당과 배당락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설명을 쉽게 하기 위해서 많은 부분들을 생략하고 간략화 하겠다고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과 같은 AAA라는 주식 ETF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1.364개 회사의 주식으로 구성된다. 이 364개의 종목의 주가는 100달러로 1년 동안 변하지 않는다.
2.AAA ETF의 주가는 36400달러이다. (364회사X1주X100달러=36400)
3.AAA ETF는 배당을 1년에 한번, 12월 31일에 지급한다.
4.364개의 회사들은 모두 1년에 1번 배당하며 배당일이 전부 다르다. 즉 1월1일부터 12월30일까지 매일매일 1개의 회사가 배당을 지급한다.
그러고 배당은 매일 장 마감전에 지급된다.
5.364개의 회사의 배당은 10달러로 모두 동일하다

1월1일에 장이 시작했을 때 AAA ETF의 주가는 36400달러일 것입니다.
그러면 1월1일 장이 끝났을 때 AAA ETF 의 주가는 얼마일까요?
36400달러일까요? 아니요. 36410달러입니다.
ETF 계좌에 지금 100달러짜리 364개의 주식과 오늘 배당으로 입금된 10달러가 있으니깐요.
배당을 재투자하기로 되어 있는 ETF가 아니라면 배당은 ETF 계좌에 현금으로 보관이 됩니다.

그러면 1월20일에 AAA ETF의 종가는 얼마일까요? 36600달러입니다. (36400+10X20=36600)
이와 같이 매일매일 계좌에 10달러의 현금이 추가로 쌓이면서 ETF의 주가는 매일매일 10달러씩 증가하게 됩니다.
12월30일이 되면 AAA ETF의 종가는 36400+10X364=40,040달러가 됩니다.
이처럼 ETF는 개별기업의 모음이고, 개별 기업들은 각자 다른 배당날짜에 배당을 주게 됩니다.
ETF를 그걸 그때마다 우리에게 주는게 아니고 ETF계좌에 현금으로 쌓아두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고 마침내 12월31일이 되면 1년 동안 364개의 회사의 배당으로 계좌에 쌓은 현금을 우리는 받게 됩니다.
그게 ETF의 배당입니다.
그러고 ETF 계좌에서 3640의 현금이 인출되어 우리 계좌에 이체되었으니 ETF 계좌의 잔고가 40,040달러에서 3640달러가 줄어서 36400달러가 됩니다. 원래 가격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주가가 1년동안 변동이 없었으니깐요.
그게 ETF의 배당락입니다. 그러고 많은 분들은 배당락을 주가가 떨어졌다고 제살 깍아먹기라고 표현하죠.
하지만 사실 ETF는 주식을 판것도 아니고, 주가가 떨어진 것도 아니죠. 다만 현금을 ETF 계좌에서 우리 계좌로 계좌 이체를 했을 뿐이죠.

ETF의 배당은 ETF 계좌에서 우리 계좌로 현금을 단순히 계좌 이체를 하는 것일 뿐이기 때문에 이득이 되지 않습니다.
AAA ETF의 배당은 AAA ETF 계좌에서 이체된거지, BBB ETF에서 이체된 것이 아니니깐요.

이처럼 ETF를 단순히 내일 배당을 받기 위해서 사는 것은 이득이 안됩니다.
내일 배당 받기 위해서 ETF를 사는 것은 다시 생각해 봐야 될 문제입니다.
ETF가 개별 기업이 아니고 펀드라는 말을 단순히 아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