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QQ관련 상품 중에 2배 레버리지 ETF인 QLD와 커버드콜 ETF인 QYLD가 있습니다. 이 2개의 ETF는 매우 유명한 전술적인 상품입니다.
이 2개의 ETF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QLD는 상승장에서 QQQ보다 유리하다."
"QYLD는 횡보장이나 하락장에서 QQQ보다 유리하다"
이러한 일반론은 ETF 투자를 하면서 자주 들어 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QLD와 QYLD를 일반론에 따라 투자하면 어떻게 될까요?
일반론에 맞게 QQQ의 3개월 수익률이 플러스면 QLD에 투자하고, QQQ의 3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면 QYLD에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됩니다.
Dual Momentum Model = QQQ의 3개월 수익률에 따라 QLD와 QYLD를 투자할 경우
Equal Weight Portfolio = QLD의 성과입니다.
Invesco QQQ Trust = QQQ의 성과입니다.
일반론에 따라 QLD와 QYLD에 투자를 하게 되면 QLD를 계속 보유하는 것보다는 수익률이 낮지만 QQQ를 보유하는 것보다는 수익률이 높습니다. 그러고 MDD가 -35.52%로 QQQ의 -32.58%보다는 약간 높지만 QLD의 -60.52%보다는 많이 낮습니다. 그러고 최근 3년간 결과에서 연평균 수익이 13.66%로 QLD와 QQQ보다 더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괜찮은 투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론에 따라 QLD와 QYLD에 투자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QLD와 QYLD는 모든 상황을 위한 ETF가 아닌 전술적인 ETF입니다. QLD는 상승장에서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한 ETF로 설계된 상품이고 QYLD는 횡보장이나 하락장에서 조금이라도 더 수익을 얻기 위해서 설계된 상품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전술적인 ETF들은 그 목적에 맞게 사용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목적에 맞게 사용한다면 좋은 투자 성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 이렇게 투자하면 되는구나?라고 할 분들에게 드리는 추가적인 이야기 --
다만 제가 글을 썼지만 저는 이 방법을 사람들에게 추천하지는 않을 겁니다. 10명중 9명이 도중에 이 전략을 이탈할거고 이 전략을 지켜 나갈 사람은 10명 중에 1명 정도일 거라고 생각하니깐요.
많은 사람들이
QLD가 성과를 내서 수익률이 높은 숫치가 되면 QLD를 팔고 QYLD를 사는 걸 아까워 할 겁니다.
QLD가 마이너스가 되면 QLD를 팔고 QYLD로 갈아타야 하는데 손실 난 것을 팔지 못해서 갈아타는게 아니고 존버 또는 무한 물타기에 돌입할 겁니다.
하락장에서 QYLD를 가지고 있다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QLD로 갈아타야 하는데 주변에서 주가가 다시 더 떨어질 거라는 나쁜 뉴스들에 너무 신경이 쓰인 나머지 갈아타지 못하기도 할 겁니다.
저는 추세추종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세추종을 오래 봐 왔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중간에 전략에서 내려서 전략을 무시하고 투자를 하게 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방법을 추천하지 않을 겁니다. ㅎㅎ 중간에 그만 두어버리는 것은 시작을 안하는 것보다도 못하게 되는 경우는 투자에서 흔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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