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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략

배당주 투자나 커버트콜 투자가 많은 투자자들에게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저는 사람들을 가르치는 쪽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가르칠 때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일반적인 학생들이 (성인이나, 이미 할 줄 아는 사람이나, 경험이 많거나, 재능 있는 사람이 보기에) 평범해 보이고, 쉬워보이고, 별 것 없어 보는 것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빠르게 따라오지 못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평범해 보이고 쉬워 보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절대 쉽지 않다는 것을 항상 생각을 하면서 가르쳐야 한다는 점입니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도 일반적인 평범한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해야 합니다.

은퇴 투자에 대한 유튜브 채널 '부유한 책방'에서 실시한 4천명이 넘는 사람이 참가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73%의 사람들이 배당금을 선호하였습니다. 배당금을 선호하는 이유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스스로 결정을 해서 주식을 팔기에는 겁나고, 팔아서 주식이 줄어드는 것이 마음이 아프기 때문에, 자동으로 나오는 배당금으로 받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된 예로 라오어의 무한매수법을 들고 싶습니다.
저는 라오어의 무한매수법 전략 자체에는 별 생각이 없습니다. 장기간 꾸준히 잘 운용한 분들은 성과가 얻었으니깐요.
제가 생각하는 라오어의 무한매수법 문제는 이 분이 투자 경력이 짧고 커뮤니티에서 일반적인 사람들을 본 경력과 경험이 짧아 일반적이고 평범한 투자자의 심리를 잘 몰랐다는 점입니다. 자신은 쉽게 하는걸 많은 일반적인 사람들은 하지 못하다는 걸 잘 몰랐다는 점입니다.
하락장에 도달 했을 때 무한매수법을 하던 사람들 중에서 전략에서 손을 놓아버린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전략을 시작했으면 쿼터 손절 등으로 전략을 끝까지 따라 했어야 하는데 주식을 팔지 못해서 전략에서 손을 놓아버리고 계좌를 방치해 버린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고 그런 분들은 손해를 꽤 많이 보셨죠. 이 전략은 평범한 사람들이 하락장에서 계속 따라하기에 심리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었던 겁니다.

위에 부유한 책방 설문 조사 결과도 그렇고 무한매수법의 예도 그렇고 이 것들이 보여주는 결과는
평범하고 일반적인 투자자들에게는 주식을 팔고 인출한다는 것은 (주식을 약간 하는 분들의) 생각보다 매우 어려운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이걸 어려워 하고, 못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러시아 속담에 (러시아의 체스하는 사람들 사이에 격언에) '나쁜계획도 계획이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낫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고 실행하지 못하는 계획은 계획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배당주 투자와 커버드콜 투자는 장기 성과에서 SPY나 QQQ투자에 비해서 불리합니다. 하지만 배당주의 배당과 커버드콜의 분배금은 계획의 실행이 자동으로 실행된다는 장점이, 내가 주식을 팔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주식을 팔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SPY나 QQQ투자가 성과로 보면 베스트 일 수 있겠지만 현실적인 실행 가능성을 따진다면
많은 투자자들에게 배당주 투자나 커버트콜 투자가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참고로 또한 물런 많은 투자자들이 SPY나 QQQ투자로 은퇴를 할 수 있고, 할 능력이 있고, 하고 있습니다.
댓글에 나는 할 수 있는데! 라는 글을 달릴 것 같아서요 ㅎㅎ
당연히 할 수 있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에게는 쉬운 그걸 못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말하고 싶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