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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ETF

최근 유행하는 독특한 레버리지 ETF 소개 (RSBT, RSSB, RSST, RSSY)

 

이 글에서는 음의 복리가 없는 독특한 레버리지 ETF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요즘 레닷에서 이 ETF들의 이름들이 자주 보여서 한국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반적인 레버리지 ETF들은 하루 변동폭의 2배로 주가가 움직입니다.
하루 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음의 복리와 같은 독특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음의 복리를 알고 있다고 가정하고 설명 생략)
하루 변동폭의 2배로 레버리지를 일으키면 음의 복리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음의 복리를 피하기 위해서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레버리지가 필요합니다.

return stacked ETF 시리즈는 독특한 레버리지 방식을 선택하여 음의 복리를 피합니다.

return stacked는 하루 변동폭의 2배로 레버리지를 일으키지 않고 서로 다른 2개의 자산에 각각 1배씩 투자하여 2배 레버리지를 일으킵니다.
처음 들으면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를 수 있지만 사실 이러한 레버리지는 우리가 자주 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으로 말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 이야기하면
10억원인 아파트를 은행에 담보로 하여 10억을 대출 받아서 그 돈으로 SPY를 10억원 어치를 사면, 아파트 10억과 SPY 10억을 보유하여 총 20억의 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됩니다. 나의 원래 자산은 10억이였으니 이는 2배 레버리지 된 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됩니다.
실제로는 은행에서 10억 아파트를 담보로 10억을 빌려주지 않지만, 주담대로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은 실제로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아파트 가격과 SPY의 주가는 각각 별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런한 투자에서는 음의 복리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 사실도 이해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return stacked ETF 시리즈는 서로 다른 자산에 각각 1배씩 투자하여 2배 레버리지를 일으킵니다.

아래 그림은 return stacked ETF 시리즈의 4가지 ETF입니다.

RSBT는 (미국 채권ETF + 관리형선물ETF) 레버리지
RSSB는 (전세계 주식ETF + 미국 채권ETF) 레버리지
RSST는 (미국 주식ETF + 관리형선물ETF) 레버리지
RSSY는 (미국 주식ETF + 캐리ETF) 레버리지

이 중에서 RSST를 예로 return stacked ETF 시리즈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일단 먼저 관리형선물ETF 생소한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대표적인 관리형선물ETF로는 DBMF, KMLM, CTA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가장 역사가 오래된 DBMF를 예로 사용하겠습니다.
저는 이 ETF들을 사용해 왔는데, 다른 분들이 언급하는 것을 별로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관리형선물은 쉽게 말해서 추세추종을 사용하여 원자재선물(금, 원유, 밀, 콩 등등), 통화선물(달러, 엔, 유로 등등), 채권선물(미국국채, 일본국채, 영국국채 등등)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관리형선물의 특징은 약간이지만 미국주식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성향이 있다는 점입니다. 역사가 짧기는 하지만 관리형선물는 미국 채권보다 주식과 상관관계가 더 낮았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반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이 점은 주의해 주세요.

특히 주식 하락장에서 관리형선물이 이익을 낸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SPY와 DBMF에 각각 50%씩 투자했을 경우에 SPY보다는 이익이 적었지만 MDD와 변동성이 적었기 때문에 샤프 수치가 SPY보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사가 짧은 하지만 SPY50%+ DBMF50%는 좋은 투자였습니다.
(주의! RSST는 DBMF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세상에는 SPY의 수익룰로는 만족을 못하는 투자자 분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2배인 SSO나 3배인 UPRO에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이 있죠. 따라서 좋은 투자였지만 SPY50%+ DBMF50%에 만족 못할 분들도 많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RSST는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미국주식100%+ 관리형선물100%에 투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주의! RSST는 DBMF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SPY100%+ DBMF100%는 상당히 좋은 결과를 냈습니다.
하지만 주의해 주세요. RSST는 스스로의 방식으로 관리형선물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지 DBMF에 투자하고 있지 않습니다. DBMF는 관리형선물ETF 중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어서 예로 사용된 것 뿐입니다.
따라서 RSST는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독특한 2배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return stacked ETF 시리즈를 소개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심이 생긴 분들이 더 자세히 공부해 보시면 좋은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